3월말에 발표된 학계의 연구는 앙코르 제국의 멸망의 원인이 가뭄과 홍수 때문일 수도 있다는 가설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의 국립과학원의 회보에서 브랜든 버클리과 다니엘 페니의 동료들은 기후 변화가 도시 복합체에 영향을 주어 기반시설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도시 인구를 지탱할 수 없을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13세기 이후의 기록이 부족하기 때문에 역사적인 공백과 여러가지 이론들이 난립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서 앙코르 제국의 멸망의 원인과 시기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고 버클리와 그의 동료들은 적었다. "역사가들과 고고학자들은 앙코르 제국 기간 동안의 환경과 기후의 기능에 대해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베트남에서 발견된 수령이 거의 천년이 된 사이프러스 나무(삼나무)의 나이테에 대한 분석에 바탕을 두고 논의를 하고 있다.
버클리와 동료들은 나이테의 다양한 폭을 관찰한 결과 앙코르 제국 당시에 두 번의 대가뭄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첫번째는 1300년대 중반이며, 두번째는 1400년대 초반인데, 이 시기는 앙코르 제국이 급격하게 몰락하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이 두번의 가뭄은 앙코르 제국의 농업 생산량에 심각한 치명타를 주었으며, 이러한 가뭄 이후에 바로 찾아온 우기의 폭우가 수로와 저수지 시설을 파괴한 것으로 추정했다.
"금번 연구가 증명하고자 하는 것은....수십년 동안의 가뭄과 갑작스러운 우기의 폭우로 홍수 조절 기반시설 파괴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제국의 몰락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쳤음이 틀림없다."라고 연구자들은 적었다.
버클리는 이번 연구가 아시아의 중세 가뭄에 대한 연구의 확대 연구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러한 연구와 앙코르 제국의 멸망과 관련된 연구 결과에 대해서 그는 "뜻밖의 수확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나무의 나이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던 도중에 앙코르 제국이 몰락한 연대와 맞아떨어졌다고 그는 말했다.
시엠립에서 수행된 연구 작업은 시드니 대학의 연구단체 소속인 GAP(Greater Angkor Project)의 과학자들에 의해서 수행되었다. GAP의 부책임자인 도걸드 오라일리는 이번 연구가 1979년 앙코르 제국의 수로시설은 단순한 종교 시설이 아니라 도시 수로 체계의 일부라고 주장한 프랑스 고고학자인 버날드 플립 그로스리어(Bernard-Philippe Groslier)의 주장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 학자들은 앙코르 제국의 멸망이 태국의 아유타야 왕국의 침입에 의해서 멸망했다고 기술했었다.
"이번 버클리와 동료의 연구 결과는 앙코르 제국의 멸망에 관련된 퍼즐의 새로운 조각을 찾아낸 것과 같다."고 오라일리는 말했다.
바다와 강의 수면의 변화와 같은 현재 동남아시아의 기후 변화에 대해서 버클리는 앙코르 제국이 주는 교훈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연은 여전히 우리는 지배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조정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문제는 자연의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신속하게 적응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 절박한 문제이다."라고 덧붙였다. 번역/최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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