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캄보디아 수화

Sign language for Cambodia

전세계 학교에서 뛰어 놀며, 재잘거리는 아이들이 넘쳐나는 일반 학교들과 장애인들이 다니는 학교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침묵.

 

농아와 청각장애인들이 다니는 특별 학교인 츠바 암포브(Chhbar Ampov)에서는 소음을 좀처럼 들을 수 없다. 그들은 캄보디아 사람에게 적합하게 만들어진 수화를 사용한다.

 

캄보디아 최초로 농아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학교를 만든 꾸르사 트마이(Krou Sar Thmey) 단체로부터 수화를 배우고 나서 학생들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캄보디아 수화는 미국 수화에 근원을 둔다. 하지만 캄보디아인들에게 맞게 몇 가지 수정 작업을 거쳤다. "우리는 미국 수화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이고, 캄보디아에 적합하도록 변형시켰습니다."라고 꾸루사 트마이의 책임자 체암 코살은 설명했다. "우리는 또한 캄보디아 농아와 청각장애인들이 자연적으로 사용하

던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화의 발전은 두 권의 사전이 나올 정도로 발전되었다. 1,600여 개의 단어를 찾아볼 수 있으며, 참고서적은 CD-ROM이나 온라인으로도 열람이 가능하다.

 

1학년에서 5학년까지 사용되는 캄보디아 교과서도 농아와 청각장애인을 위해 손의 모양 그림을 포함시키는 것과 같이 수정되었다. 츠바 암포브 학교에서 물리학과 화학을 가르키는 27세의 홋 비락은 "처음에는 이들에게 가르키는 것이 굉장히 신경이 쓰였지만, 지금은 굉장히 편하다. 왜냐하면 다른 시끄러운 학생들과 달리 이들은 항상 조용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츠바 암포브 학교와 일반 학교를 번갈아 가며 공부한다. 몇몇 학생들은 최근에 일반 고등학교 입학 시험에 합격했다. 스렝 반니는 "나는 이번 시험에 합격하여 굉장히 기쁘다."라고 활짝 웃으며, 수화로 선생님에게 표현했다.

"수화를 배우지 않았을 때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수화 사전은 스렝 반니의 아버지에게도 도움을 주었다. 스렝 반니의 아버지는 사전 때문에 그의 딸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운 언어에 대한 실수도 있었다. 학생들은 선생님 홋 비락에게 자신들의 목이 더럽다고 말하기 위해 목을 손으로 그었다. 하지만 수화에 친숙하지 않았던 선생님은 학생들이 그를 죽이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오해한 적이 있었다.

 

이러한 괄목할만한 수화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의 고정관념은 아직도 커다란 장벽이 되고 있다. 스렝 반니는 "나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쑥덕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들을 수는 없지만, 나는 볼 수는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